아직 구제단계 못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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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2일 상오 권오병 문교부장관은 작년도의 한·일 협정비준 파동당시 「데모」주동 학생으로 제적 또는 자퇴한 서울대 김도현(23·문리대 정치과 4년)군 등 52명에 대해서는 『복교나 타교 편입학을 불허한다』고 작년 10월 1일 전국대학총학장에게 내린 지시가 아직 살아있다고 재확인했다.
권 장관은 지금도 학원의 「데모」요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으므로 좀더 시기를 두고 보아야 할 것이며 아직은 이 공문을 취소할 단계각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권 장관의 이같은 발언으로 당시의 처벌학생 6백68명 가운데 제적 자퇴학생 52명은 구제의 길이 막혔으며 그밖의 무기정학 등 징계받은 학생 1백16명은 총학장의 재량에 따라 구제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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