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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업자들 제조 꺼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 동화] 한국정부의 외교적 역량에 따라서는 증강일로에 있는 주한미군에 필요불가결한 군복제조납품에 한국업계가 크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이 트이게 될 전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6개월간에 1억3천2백만평방「야드」의 면직 및 합성섬물로 된 주월미군용 군복을 미국 43개 주요 피복업자에게 발주한다고 발표한 미 국방성은 앞으로 민간업체의 (1)자발적인 응낙이 어려우면 (2)강제발주, 그것도 뜻대로 안될 경우에는 일본에서의 제조를 예정하고 있으나 최악의 경우 6백만벌의 전투복 상하의는 일본에 공수 제조시킬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정세에 대비, 한국정부가 어떻게 이에 대처할 것인지는 크게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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