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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반출 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제정때 일인이 수탈해 갔던 문화재가 반세기만에 고국에 돌아온 지 며칠 안되어 일인 관광 안내원이 국내 관광업자와 결탁, 보물급 문화재 55점(시가 약 5백만원)을 밀수출하려다 김포세관에 적발, 물품을 압수 당하고 문화재 관리법 및 관세법 혐의로 입건되었다.
압수된 물품은 신라 토기 등 도자기 38점, 고벽서 16장, 활판 1점, [이조철화] [초문별] 등 보물급에 속하는 문화재가 다수 포함되어있다.
밀수출하려던 일본인은 일본 극동 흥업관광사 안내원 [이시이·요이찌] (25)씨로 그는 4일 전 일인 관광단을 안내하고 입국, 국내 [콘티넨탈] 여행사 대표 이영호씨와 30일 하오 일본 항공편으로 문화재를 반출하려다 적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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