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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더우니 옥내집회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한당의 남원유세는 경찰의 「기필저지」와 신한당의 「강행」이 3시간을 숭강이끝에 좌절되었다.
전북도당국은 신한당강연회대비책을 세우기위해 25일하오 장준영부지사와 이종학도경국장이남원에 내려와 현지회찰간부와3시간동안구수회의-.
강연회당일인 26일상오10시쯤 남원회찰서장은윤보선신한당총재를 찾아와『날씨도 더우니 남원정화극장에서 옥내집회를해달라』고 권유했으나 윤씨는 『같은당 같은 사람이연설하는데 옥내와옥외가무슨 차이가 있는가』고거절하고 옥외강연을 강행키로했다마.
이렇게 되자 경찰은 강연장인 요천백사장으로가는 승사교에정사복백여명을동원, 길을차단하고몰려든군중을 강제해산시키고 「마이크」도압수.
윤보선씨등 연사들은 경찰저지선을 뚫고 강연강에까지갔으나 「마이크」도 청중도없어 뒤돌아서고말았는데 윤보선씨는 『정부·여당의 찬조출연으로 신한당유세는 이제부터본궤도에 올랐다』고한마디.
【차항남원=윤산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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