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50명이 사표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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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차운영권의 시 이양을 반대하고 사표를 낸 한전전차종업원은 21일 상오11시 현재 1백50명에 달했으며 이 때문에 60여대의 전차가 「스톱」하고 있다. 종업원들은 15년∼20년 이상 근속자들인데 서울시로 넘어가면 퇴직금지급이 잘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전차인수에 대비, 전차인수위원회를 구성한 서울시 한전 상공부는 20일 하오 첫모임을 갖고 오는6월1일 영시를 기해 시내전차를 서울시가 인수한다는 원칙을 재확인, 오는 28일까지 한전 측은 서울시에 인계재산목록을 내놓고 협정문은 29일까지 작성토록 일정표를 짰다. 전차인수 문제 중 가장 큰 관심거리로 되어있는 인수가격과 퇴직금문제는 정부에서 최종적으로 해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시는 노무요원은 전원 받아들이지만 행정요원은 극히 불가피한 일부만 받아들일 방침을 세웠다.
또한 이들에 대한 대우도 4·5급 공무원은 기능직으로 처우될 것으로 보여지고있는데 전차종업원들은 월 평균1만3천원에서 7천원으로 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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