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노인들 위해 회갑비용 몽땅 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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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9일하오 2시30분 일본 남흥업유한 회사 남가부동산부대표 남정광(61·서울성동구 372의82) 씨는 오는 15일 맞는 자기의 회갑잔치를 생략, 회갑에 들 비용전부 (현금10만원)를 『양로원에서 불우하게 나날을 보내는 노인들에게 보내달라』고 본사에 기탁해 왔다.
42년 전 단신 일본에 건너가 자수성가했다는 남씨는 작년11월 어린이를 구출하다가 목숨을 잃은 고 이정엽씨 유족에게도 조위금 2만원을 보낸바 있는데 남씨는 슬하에 아들이 없고 조카3명을 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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