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s Torvalds와 Alan Cox, 향후 커널에 대해 합의

중앙일보

입력

개발자 커뮤니티를 양분시켰던 리눅스 커널에 대한 논쟁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 적어도 지금은.

지난 주 리눅스 창시자인 Linus Torvalds와 리눅스 개발자 Alan Cox는 eWEEK와의 회견에서 그들은 새로운 Virtual Memory manager를 수용하고 다음버전에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Cox는 지금까지 그가 유지해오던 기존 2.4커널 버전의 VM을 사용해 왔다.

이러한 통합은 리눅스 커뮤니티에 있어서 좋은 소식이고, 리눅스가 엔터프라이즈, 미션크리티컬한 OS로 발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

"IBM과 Compaq는 확실하게 그쪽으로 추진을 해 왔었다. Compaq는 또한 하이엔드, 오픈소스 클러스터링 코드상에서 작업해 오고 있었다."라고 Cox는 e-mail에서 밝혔다. 또 그는 "우리는 리눅스를 소형기기에 도입하는 일도 추진할 것이고, 2.5버전에서 최소커널 사이즈로 줄이는 작업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뉴스는 특히 리눅스 커널 개발자들을 안심시키는 뉴스이다. 왜냐하면 두가지 커널이 서로 다른 disk cache systems와 호환성 없는 quota code를 쓰는등 서로 다른 점이 있어서 그들은 두가지의 2.4커널을 개발해야만 했다.

그리고 또한 분절된 리눅스 커뮤니티가 합심함으로써 Windows에 대해 효과적으로 맞대응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쟁은 Torvalds가 지난달 리눅스커널 2.4.10버전 이후부터 새로운 VM을 도입하기로 결정한데서 시작되었다. 그 코드는 SuSE에서 근무하고 있는 Andrea Arcangeli에 의해 만들어졌다.

Cox는 새로운 VM을 그가 관리하는 다른 2.4커널 트리인 ac tree에 도입하는것을 거부했다. 대신에 그는 Conectiva S.A.에서 근무하는 Rik van Riel에 의해 만들어진 오리지날 VM을 선택하였다. 그 코드는 2.4 커널 최종버전에 도입되었다.

하지만 Torvalds와 Cox는 VM문제는 합의를 보았다고 e-mail로 eWeek측에 밝혔다. Torvalds가 밝히길 자신은 향후 2.5개발 트리에서 새로운 VM을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Cox가 양보하기로 했다. 그리고 Cox는 2.4커널에 새로운 VM을 도입할 예정이다.

새로운 VM의 작성자인 Arcangeli는 e-mail로 밝히길 이전 VM은 이제 쓰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작동시간도 매우 느리고, swap storms를 일으키는등 많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Cox와 Torvalds는 어떤 분란도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 사이에는 서로간에 의견대립을 비롯한 어떠한 균열도 없다."라고 Cox는 밝혔다. "Linus와 나는 2.4와 2.5개발 트리의 방향에 대해서 합의를 보았다. 사실 우리는 VM과 같은 일보다는 2.5에서의 dynamic device의 명칭에 대해서 불일치를 보일 뿐이다.;)"

Torvalds는 머지않아 2.4커널 안정버전을 Cox에게 넘기고 2.4개발 트리에 집중할 것이다. "내가 Alan에게 maintainer-ship을 넘기면, 그에게 모든것이 넘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개발 커널작업을 할 것이다."라고 Torvalds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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