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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IOC '무선 올림픽' 추진

중앙일보

입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가 삼성(http://www.samsung.com)과 손잡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무선 단말기로 대회를 운영하는 '무선 올림픽'을 추진키로 했다.

'무선 올림픽'은 정보기술(IT) 을 활용해 경기 운영요원.자원봉사자가 휴대폰이나 개인용 휴대단말기(PDA) 같은 무선 통신기기로 대회를 운영하고 취재.보도에도 도움을 주는 개념이다.

경기장 인근에서 근거리 통신망(LAN) 카드 및 무선 단말기를 이용해 경기일정.결과 등을 신속히 알고, e-메일 등으로 메시지를 교환할 수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6일 "IOC와 공동작업반을 이미 구성했다"며 "무선올림픽을 하면 경기운영시스템 구축비용을 2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또 한국의 무선통신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운영을 위한 전자시스템 구축비용은 대회 총예산의 8%였으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그 비중이 28%로 커졌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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