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의 질, 미래 성장동력 키울 경영안정 지원한 중소기업 매출·고용 향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6면

2013 주요업무실천계획 보고회에 참석한 간부들이 성무용 시장과 토론회를 가졌다. [사진 천안시]

시승격 50주년을 맞은 천안시의 2013년 시정운영은 60만 도시에 걸맞은 시민 삶의 질 제고와 미래성장을 견인할 기틀마련에 초점이 맞춰진다. 천안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본청을 비롯한 구청, 사업소, 읍·면·동 등 5급 이상 간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주요업무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한해 동안 부서별로 추진해 나갈 중점과제 208건과 약속과제 78건, 일반과제 221건 등 모두 507건의 주요업무를 보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장·구청장·소장 등 국장 중심의 책임행정 실현을 위해 국 단위로 소관부서 업무를 총괄해 운영방향과 중점 경영과제를 보고해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책임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 실현을 위한 7대 전략인 ▶역동적인 경제도시 ▶고품격 교육도시 ▶건강한 행복도시 ▶향기나는 문화도시 ▶매력적인 시민도시 ▶생산적인 활력도시 ▶맑고 푸른 녹색도시 건설을 기초로 역점시책 기조를 이어감으로써 올해에도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열린음악회와 국가대표 축구경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천안방문의 해 및 국제웰빙식품엑스포와 흥타령춤축제 등 대규모행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동남구보건소 신축을 비롯해 백석동·부성동 분동과 다양한 대민행정서비스 시책들을 추진해 민원불편 해소와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도시기반 확충을 위해 국도 1호선∼국지도 23호선 연결도로(1338억원), 종합운동장사거리 지하차도 입체화(253억원), 풍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227억원), 도매시장 현대화사업(190억원), 남부대로 지하차도(380억원), 중부권 안전체험관(220억원) 등이 새로운 도시기반 조성사업으로 추진된다.

천안 제5산업단지 진입도로개설, 하수관거사업과 남부배수지 시설공사, 전통민속주 체험관, 춤주제관 건립사업 등도 올해 안에 마무리 된다. 이와 함께 음식물폐기물종량제 시행(7월 예정)을 비롯, 실내배드민턴 전용구장, 전천후테니스장 조성사업이 완료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국제사이언스포럼 개최 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동시에 제3산업단지 확장과 제5산업단지 및 풍세산업단지 조성 완료로 400만㎡의 산업지형도가 증가하게 되는 등 미래성장 동력확보에도 힘을 보태게 된다. 아울러 복합테마파크와 동서연결도로 개설사업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시책도 추진된다.

성무용 시장은 시승격 50주년을 맞은 올해가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로 미래성장을 견인할 기틀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된 모든 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국제웰빙식품엑스포와 천안흥타령춤축제 등 대규모 행사와 천안방문의 해 등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천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손님 맞이에 각별한 신경 써 줄 것도 당부했다.

최병호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업무계획 보고회서 나온 실천과제들이 착실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실천되는 계획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시정이 운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