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포스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커밍아웃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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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51)가 커밍아웃을 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을 받은 조디 포스터는 수상소감과 함께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조디 포스터는 “오늘 나는 모두에게 고백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공개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나는 아주 오래전 이미 커밍아웃했다. 사춘기 소녀시절 때부터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 동료에게는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헤어진 동성 연인으로 알려진 영화 프로듀서 시드니 버나드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동안 조디 포스터가 동성연애자라는 얘기는 수차례 나왔지만, 공식석상에서 그의 입에서 직접 동성애 사실은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조디 포스터는 영화 ‘의뢰인’과 양들의 침묵’으로 2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현재 영화 감독 겸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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