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아닌 백만 향배 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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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이 파월 장병에 투표권을 주기로 방향선회를 한데는 투표권을 주지 않을 경우 4만명 장병의 가족과 친지를 합한「1백여만」이상의 유권자가 반 공화당 쪽으로 기울어진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여 취해진 것이라고-.
공화당은 파월 장병의 부재자 투표 문제가 드러나기 훨씬 전부터 이 문제를 세심히 검토, 야당이 선전미끼로 이용할 때에 내놓을 대책을 마련했다는 것.
김택수 당무위원은『당무회의가 유회되는 바람에 이 문제에 선수를 뺏겼다』면서『어떤 방법으로든지 투표권은 주어 국민의 여론에 따를 것』이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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