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명 다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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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7일 낮 12시55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흥 시장 판잣집 철거현장에서 경찰관들이 집을 헐기 위해 연쇄 상점 기둥에 밧줄을 매어「트럭」으로 끌어당기다가 기둥이 무너져 물건을 나르던 김정성(54·시장 상인) 씨 등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흥 시장 2백70여 가구의 상인들은 지난 5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판잣집을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받고 지난 25일 밤 철거를 연기해달라고 농성까지 벌인 바 있다.
이 날 부상자들은 시립남부병원에 입원진료 중인데 하오 2시 현재 밝혀진 중상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박용규(박종윌 씨의 2남·공덕교 4년) ▲김정성(54) ▲차연섭(여·76) ▲이순임(여·50) ▲김석홍(남·43) ▲황선명 (남·11) ▲김현식 (여·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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