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결승리그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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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2 일>
본사와 대한 배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전국 남녀종합 배구선수권대회는 산은이 숭의여고의 착실한「리시브」에 막혀 시중 고전을 겪으면서 3-2로 간신히 이겨 2연승을 거두고 여자 B조에 수위를 차지, 결승「리그」진출이 확정되었고 남자 B조는 체신부가 전매청을 3:1로 눌러 전매청은 탈락되었다.
한편 여자 B조의 동일방직은 부산 혜화여고를 3:0으로 물리쳤다.(25일·장충체)
따라서 이번 대회 남자부는 자동적으로 진출하는 한전·육군과 함께 충비·체신부 4「팀」이 결승「리그」를 벌이게 되었다.
◇산은-숭의여고, 주전 선수 4명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산은은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된 경기를 벌였다. 공수 양면에 걸쳐 단독 분전을 보인 홍남선의 활약이 눈부셨을 뿐 공격력은 오히려 숭의여고 보다 뒤떨어졌다.
숭의여교는「세트·스코어」3:l로 끝낼 수 있었던 경기. 반면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틴 산은의 착실한 수비력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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