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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직 국민추천 4일간 689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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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통령직 인수위가 지난 10일부터 국민참여센터를 통해 18개 부처 장관을 추천받은 결과 교수 등 학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수위에 따르면 14일까지 인터넷으로 6백12명, 오프라인 접수처인 국민제안센터로 77명이 추천됐다.

이 가운데 교수 등 학자가 1백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의 전.현직 고위관료 1백16명, 전.현직 정치인 1백7명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는 기업인(71명), 분야별 전문가(41명), 시민사회운동가(32명), 중하위 공무원(24명) 등이었으며 문화예술인과 언론인도 일부 포함됐다.

부처별로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로 각각 89명과 63명이 추천돼 다른 부처에 비해 많았다.

참여센터 관계자는 "국민이 교육 등 민생분야에 관심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며 "하마평에 오르는 이름들은 대부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추천에 참여한 사람은 예상과 달리 40~50대가 6백10여명으로, 20~30대(3백여명)의 두배 가량됐다.

정책분야에서는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의원이 '한총련 이적단체 규정 철회'를 제안하는 등 시민.사회단체와 일반인들의 접수가 폭주하고 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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