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곡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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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0일은 「곡우」. 어느덧 무르익은 봄의 산등성이에서 오곡백과의 풍년을 기리는 봄비를 기다리는 날이다. 목화의 파종도 이날하며 씨를 뿌리는 농군의 어깻바람이 먼 산의 아지랑이 속에서 활개를 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중앙관상대는 당분간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 고기압권 안에 들어있는 우리나라 날씨는 이번 주일 동안 계속 맑으며 기온은 예년과 같이 최고 18도∼20도가 되리라고….
봄을 즐기기에는 좋겠지만 농부들은 촉촉한 봄비를 그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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