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8m’ 대왕오징어, 산채로 포착된 곳의 깊이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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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HK 보도 화면 캡처]

 일본국가과학박물관이 NHK와 미국 디스커버리채널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심해에서 몸길이가 8m로 추정되는 살아있는 대왕 오징어 촬영에 성공했다.

NHK와 디스커버리채널은 지난해 7월 해양 잠수정을 타고 북태평양 치치섬에서 동쪽으로 15㎞ 떨어진 해저 630m에서 살아있는 오징어를 발견했다.

당시 잠수정에는 쿠보데라 츠네미 박물관 관계자를 포함해 3명이 탑승했다.

심해에서만 서식하는 대왕오징어는 몸길이가 최대 18m까지 자라는 지구상 최대 크기의 무척추 동물이다. 이에 연구자들 사이에서 ‘바다에 남겨진 마지막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지금까지 대왕오징어는 죽은 상태로 발견돼 촬영돼 살아있는 상태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보데라 박사는 “지금까지 여러 연구자가 살아있는 대왕오징어를 촬영하는데 실패했다”며 “이번 촬영은 세계 최초의 성공이고 대왕오징어의 다양한 생태적 분석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왕오징어 영상은 일본 NHK에서는 13일, 미국 디스커버리채널에서는 27일 방영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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