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기술주 하락, 우량주 상승

중앙일보

입력

뉴욕증시의 우량주는 26일(현지시간) 그간의 금리인하와 감세가 내년의 경기회복을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온종일 등락을 거듭하던 기술주지수는 그러나 주가가 최근 많이 올랐다는 투자자들의 인식 속에 네트워킹장비업체인 JDS 유니페이스가 불투명한 판매전망을 내놓은데 영향받아 하락세로 마감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37%(6.51포인트) 밀린 1,768.9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그러나 0.87%(82.27포인트) 추가한 9,545.1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4%(3.70포인트) 얻은 1,103.79에 각각 거래가 종료됐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은 20억주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주가 낙폭이 컸다.

JDS 유니페이스는 전날에는 10%나 폭등했다가 예상 밖의 많은 분기손실을 본데이어 앞으로의 시장상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면서 11.9%나 내렸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정유, 석유, 천연가스, 생명공학, 금융, 화학, 순환주가 올랐으며 제약, 유틸리티, 금 관련주들이 내렸다.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이익을 냈다고 공시한 후2.1% 올랐다.

미 국방부는 장이 끝난 후 록히드마틴이 2천억달러 규모의 합동공격전투기(JSF)사업 수주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