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폭동 더 험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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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8일UPI급전동양】아우성치는 학생들은 7일 밤 「사이공」최대의 불교사원에서 미국인들을 공격하고 공정대원들과 싸웠는데 이날 밤의 사태는 가장 험악한 것이었다. 돌을 던지며 덤벼든 수백 명의 10대 청소년들은 미국인 1명을 납치하고 그 밖의 수명에게 돌을 던졌으며 미군「지프」차 1대를 불살랐다. 6일 밤에는 신문사도 습격한 이들 학생들이 처음에는 최루탄과 공포의 위협으로 말미암아 뒷걸음질을 쳤으나 드디어 공정대원들에게 투석세례로 나섰다.
불교 총 본산의 원로급 지도자인 「티치·탑·차우」대사가 학생들에게 『모든 형태의 투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도록』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승려들이 학생들을 영도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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