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른 무장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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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장비 없이 등산 갔던 청년 2명이 백운대「인수봉」에서 떨어져 1명은 죽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산3 원태수(21·방범원) 최영택(21·노동)군은 토요일인 지난 2일 상오「백운대」를 거쳐 북한산으로 내려가기 위해「인수봉」에서 서쪽으로 50「미터」쯤 떨어진 계곡을「로프」없이 허리띠 2개를 이어 만든 줄로 바위를 타고 내려가다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20「미터」골짜기로 떨어져 권군은 적십자 병원에 입원, 응급 가료중 3일 밤10시쯤 숨지고 최군은 중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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