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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7-7114 … 고령자 취업정보 전화번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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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재취업을 원하는 퇴직·고령자들은 먼저 정부 지원을 활용해 경력을 관리해 볼 만하다. 정부는 고령자에게 재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을 직접 알선해 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50세 이상 근로자가 실직했을 때 훈련을 거쳐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돕는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일자리에 고령자들이 많이 갈 수 있도록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노동부는 또 산업인력공단 등과 함께 떡 만들기, 용접보조원, 지역 관광안내원 등 10여 가지의 직업훈련 과정도 개발해 개인 특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주고 있다. 노동부 지정 기관인 ‘고령자 인재은행’에 구직자로 등록하는 은퇴자는 1개월간 무료로 취업의욕 고취 프로그램, 직무능력 향상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중견 전문인력고용센터도 베이비붐 세대 전문 인력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이 센터는 노동부가 지정한 취업 알선 기관이다. 직종별 70가지로 분류된 인재풀을 만들어 중소기업과 구직을 원하는 중견인력을 연결시켜 준다. 이 밖에 전국경제인연합·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한국무역협회 등에서도 관련 안내와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은퇴자 재취업 등을 위한 ‘어르신 종합계획’ 35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서울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를 세워 서울 지역 장년층 240만 명의 취업교육·사회공헌 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게 우선 목표다. 몇십 년 동안 쌓은 사회 경험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은퇴자를 위한 ‘전문직 은퇴자 인재은행 시스템’도 올 7월께 가동할 예정이다. 경기도도 노인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31개 시·군별 노후생활설계사를 활용해 은퇴자들에 대한 재취업이나 생활설계 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별취재팀 =김광기(팀장) 김동호·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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