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해질 어린이 급식|보사부서「케어」사업을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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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보사부는 4일 지금까지 주한 미국 구호 단체인 「케어」에서 관장해오던 국민학교 아동에 대한학교 급식 사업 및 모자 보건 복지 사업을 인수키로 미측과 합의하고 앞으로 사업 계획을 대폭 강화, 학교 급식 사업은 새 학년에 국민학교 아동의 반이 넘는 2백40만명에게 하루걸러 급식을 하도록 하는 한편 임산부 및 유아에게는 앞으로 3개년간 해마다 38만명을 대상으로 급식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미 공법 48호에 의한 도입 양곡이 자원이 되는 학교 급식 사업은 앞으로 보사부가 법적 뒷받침을 마련, 경제적인 빈부의 차이가 없이 모든 아동들에게 의무적으로 급식을 하도록 할 방침으로 보사부는 우선 1차로 오는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첫 학기에는 2백만명, 다음 학기에는 2백80만명에게 도시지역은 빵으로, 농촌은 죽 또는 수제비로 하루 1회 급식, 6백∼7백「칼로리」의 영양을 섭취토록 했다.
보사부는 학교 급식 사업 관리비 국고 예산 부담 외에 앞으로 지방 자치 단체 부담으로 부식의 보충 조달도 꾀할 계획이다.
또한 모자 보건 복지 사업으로는 3개년 계획을 세워 연 38만명에게 지역마다 세워질 모자보건 「센터」를 통해 적절한 급식을 해주도록 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국민학교생 1백80만명에게 급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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