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게르하르트 하이베르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이 내년 2월로 예정된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에 의문을 제기했다.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하이베르그 위원은 24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유력일간지 `아프텐포스텐'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중인 나라는 올림픽을 조직화할 수 없다"며 올림픽 정상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함을 시사했다.
하이베르그 위원은 또 내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자문위원회에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이고 있는 군사작전의 성격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프랑수아 카라르 IOC 사무총장은 "3차세계대전과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올림픽은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라며 개최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했다.(런던 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