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구장이 걱정"-경기 첫 날 맞은 팔번「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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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본 팔번제철축구 「팀」일행 26명은 예정대로 25일 밤 KAL편으로 김포공항에 안착, 서울시내 충무로에 있는 대원「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선수들은 26일 아침10시부터 서울운동장에서 첫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임원들은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하여 각 신문사를 찾아 내한인사를 하느라 바빴다.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잔디가 아니고 땅이 딱딱하여 「플레이」 하기가 힘들다』 고 난색을 표시했다. 구정기단장은 『한국축구가 아시안의 「톱·레벨」에 있느니 만큼 전력을 다하여 싸우겠다』고 말한 다음『팔번 「팀」은 FW진이 강하여 돌파력이 뛰어났고 「스피드」한 플레이를 전개하는 「팀」 이다』라고 그 특징을 설명했다.
『날씨는 일본구주지방 보다 좀 차가우나 「플레이」에는 별지장이 없을 것 같고 팔번「팀」도 일본「톱·레벨」에 있는 만큼 「팀」의 명예를 걸고도 좋은 「게임」을 해야겠다』고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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