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 승인 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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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5일 로이터·AFP=본사종합】「러스크」미 국무장관은 25일 미국이 몽고를 승인하는 것을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스크」장관은 미국이 몽고를 언제 승인할지 그 시기를 예언하지 않았다. 「러스크」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또한 「프랑스」가 「나토」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조건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군사동맹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프랑스」가 일방적인 태도를 버리고 협상조건을 제시하면 미국은 「나토」가맹국과 더불어 「프랑스」와 협상할 방도를 찾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중공문제에도 언급하여 북평 지도자들이 『신날성과 호전성 및 증악』의 태도를 버리지 않는 한 미국만이 일방적으로 중공과 관계를 수립할 수 없다고 말하고 「모스크바」공산당대회에의 참석을 중공이 거부한 것은 중공과 『같이 지내기가 어렵다』는 것을 공산 세계에서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공 승인 등으로 미국 정책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가의 질문을 받은 「러스크」장관은 미국은 중공과의 화해를 발견하려고 오랫동안 노력해왔다고 말하고 「바르샤바」와 「제네바」에서 중공과 교섭하려던 과거의 기도들을 상기시켰다.
【워싱턴 25일 동양】「딘·러스크」미 국방장관은 25일 미국이 태평양 지역과 아주의 평화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음을 재확인하면서 북평 전권이 인접 국가에 무력을 사용할 때는 한국과 같은 자유맹방들과의 동맹이 발동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미국이 한국을 비롯해서 일본 자유중국 「필리핀」태국 호주 및 「뉴질랜드」와 맹약을 맺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 맹약은 북평 정권이 침략을 감행하거나 인접국가에 무력을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을때에 한해서만 발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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