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여부 이론 분분, 도난 당한 축구「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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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0일 영국 「웨스트민스터」의 중앙회관에서 전시 중 도난 된 세계 축구선수권대회 우승「컵」은 도난 여부보다도 과연 순금이냐 아니냐로 이론이 분분.
「버밍엄」도량형국 수석조사관 「웨스트먼드」씨는 이 「컵」이 순금 인증 각인이 찍히지도 않았음을 지적, 「올림픽」의 금「메달」처럼 금을 입힌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금이라 하더라도 14금일지 18금일지 누가 아느냐고 주장.
거기다가 21일 느지막하게 어떤 사람이 영국 기자협회에 50「파운드」(1백40달러)를 자선금으로 낸다면 「컵」을 돌려주겠다고 괴전화를 걸어와 순금 여부는 더욱 해괴.
아무튼 이 「컵」이 도난 당함으로써 전시장은 더욱 붐비는데 영국 축구협회는 새 상배를 주문하고 있다고. 【런던=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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