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2차 정리해고 및 희망퇴직 모집

중앙일보

입력

태광산업.대한화섬㈜이 잉여인력에 대한 2차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희망퇴직자 모집에 들어갔다.

태광.대한화섬은 19일 현재의 잉여인력 327명 가운데 32명을 이날로 정리해고하고 당사자들에게 '근로계약 해지' 통보서를 발송했으며 노동조합에도 통보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며 잉여인력 만큼 신청자가 없으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께 또한번의 정리해고를 통해 인력구조조정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희망퇴직자에 대한 위로금은 근무기간에 따라 5개월-27개월분의 통상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와의 현안협상에 진전이 없어 더이상 인력구조조정을 미룰 수 없게 됐다"며 "다만 이번에 해고가 통보된 32명에게도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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