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나포하려하자 일 어부들이 행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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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주】전관수역을 침범한 일본어선을 나포, 예인하던 해경106정 소속 황남식·김정희 두 순경이 일본어부들에게 목을 졸리고 집단구타를 당한 후 식도로 위협까지 받은 사실이 16일 해경조사반에 의해 밝혀졌다.
이들은 14일 제주도 서쪽 우리전관수역을 침범, 불법어로 중이던 일본어선 제52해양환을 나포, 승선하자 이런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날 일본선원 13명중 9명은 바다에 뛰어들어 일본순시선에 갈아타고 도주했으며 나머지 4명이 이런 행패를 부린 것이다.
이 배의 선장은 지난 15일 우리 해경과 일본순시선과의 합동현장검증에서 전관수역침범을 시인했는데도 지금은 부인하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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