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4단계 선거계획 작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목포=이기병 기자】공화당은 내년 총선에 대비한 전 후반 4단계 선거준비계획을 마련, 4월부터 10월까지를 계획기간,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를 실천기간으로 나누어 4월부터 본격적인 선거태세에 들어간다.
공화당 고위소식통에 의해 11일 밝혀진 이 계획은
◇전반 ①조직정비 및 확장=4월∼6월 ②선거공약 등 확정을 위한 종합정책연구=7월∼10월 ③대통령 후보지명대회 등 선거를 치르기 위한 절차 진행=11월∼12월
◇후반 ④조직확장·판단 및 유세득표공작=1월 이후로 되어있다. 이 소식통은 김종필 당의장이 지난 8일 광주 기자회견에서 10월 이후부터 선거에 관련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그것은 사실상 10월까지 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공화당은 특히 국회의원의 공천기준과 당 조직의 기동성을 시험해 보기 위해 내년 1월 표본조사를 실시하여 당선 예상율에 투표율을 낼 방침이다. 이 표본조사를 위한 계획을 이미 계획조사부가 마련하여 영남·호남지방 그리고 몇 개 주요도시에서 대규모로 실시하게될 것이며 이번 김종필 당의장의 원내지구당 시찰과 유세도 이에 관련되는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