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도 「해외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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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광부·간호원 등의 해외 인력 수출에 이어 이번에는 각급 학교 교사가 해외로 나가게 되었다. 25일 문교부에서 알려진 바로는 「이디오피아」 정부는 그곳 한국 대사관을 통해 학사 학위를 가진 각급 학교 수학, 영어, 지리교사 15명을 우선 1차적으로 선발, 파견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해왔다. 이 초청장을 보면 특히 고등학교 교사를 희망하고 있으며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강의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3년간의 계약 기간 동안 월봉 약 2백「달러」와 본인 및 가족의 항공 여비를 지급하게 될 것이라 한다. 「이디오피아」 정부는 현재 약 1천명의 외국인 교사를 고용하고 있는데 우리 교사 제1진의 우수성이 인정되면 보다 많은 인원을 요청할 것이라 한다.
문교부는 늦어도 연내에 출발하게 될 이들 교사의 선발 시험을 오는 3월8일 치르기로 하고 3월5일까지 원서를 접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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