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13일 로이터동화】소련의 거물간첩 「루돌프·아벨」(63·사진)은 13일 소련신문에 실린 첫 회고록을 통해 미국 연방수사국(FBI) 대원들이 아주 부주의했기 때문에 체포당한 직후에 암호 해독표를 비롯한 중요한 증거물을 없애버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벨」은 서방에서 다년간 간첩활동을 한 끝에 57년 미국에서 체포됐으나 5년 후 미국의 U2기 조종사 「게시리·파워즈」와의 교환으로 풀려난 것이다. 13일자의 청년신문 「모스코프스키·콤소몰레츠」는「아벨」이 월간잡지 「몰로도이·코뮤니스트」에 기고한 긴 회고록의 골자를 실었다.
미국의 FBI는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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