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총재 원내요직 지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공화당총재는 15일상오 국회의장단, 원내총무단 및 12개 상임위원장등 새 원내요직 후보를 지명, 공화당 당무회의에서 발표했다. 지난 10일 원내요직 후보인선을 끝낸 박총재는 당내주류강경파와 비주류계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미 내정된 후보를 그대로 전례용 당의장직무대리를 통해 당무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요직후보들은 국회의장단과 원내총무는 그대로 유임, 12개 상임위원장과 원내부총무는 모두 개선한다는 종전의 방침 그대로 재확인한 내용이다.
박총재의 원내요직 후보지명에 대해 주류강경파와 비주류계 일부는 계속 반발, 16일 국회의장단선거에서 반란표를 던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의 반발을 무마하기위해 박총재는 당요직 개편에서 적절한 수습책을 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공화당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반발의원들을 무마하기위해 당무위원의 수를 9명선으로 줄이려던 구상을 백지화, 현재의 15명선으로 계속 유지하여 원내요직 후보에서 탈락된 인사들을 구제하게 될 것이며 국회의장 물망에 올랐던 정구영씨도 전국대회에서 응분의 대우를 하게 될줄 안다』고 덧붙였다.
지명된 후보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회의장단 ▲의장=이효상(유) ▲부의장=장경순(유) (남은 1석은 민중당에)
◇원내총무단 ▲총무=김동환(유) ▲부총무=서인석 오치성 전휴상
◇상임위원장 ▲법사=김봉환 ▲내무=조시형 ▲외무=변종봉 ▲재경=양순직 ▲상공=김재순 ▲농림=김주인 ▲국방=민병권 ▲문공=이돈해 ▲건설=서상린 ▲보사=김성철 ▲교체=정래정 ▲운영=현오봉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