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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쓰는 체… 일 대표 자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6일부터 비공개리에 「워커힐」에서 열리고 있는 한·일민간어업회담은 『쌍방이 이해득실관계로 탐색전만 벌이고 있는 형편』이라고 9일하오 김재식한국대표단장이 기자들에게 중간보고를 했다.
이 가운데서 김단장은 일본측이 마치 수신교과서를 만드는데 협조하라는 식이더라고 비유하고 그저 적당히 규제해놓고 민간단체끼리 협정문 운용의 묘미만 살려나가면 되지 않겠느냐는 태도로 자못 선심이라도 쓰는 듯한 자세라고-.
이에 대해 우리측은 협정내용에 세부규제를 두어 양국어민의 경쟁력을 도와 나가야한다고 내세워 그들의 속셈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자세를 가다듬어 보였는데-.
백만 어민의 사활이 달린 이 회담에서 최선의 협정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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