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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의 실력자-모부투 신 대통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5일 무혈[쿠데타」에 성공, 집권한 「모부투」 중장은 「쿠데타」엔 이미 전력이 있는 사람.
아직34세 (그의 나이엔 이설이 많음)밖에 안 된 그는 「콩고」가 독립한지 석달 밖에 안된 60년 9월 14일 29세때 수상 「파트리스·루뭄바」를 실각시키고, 그후 「카사부부」대통령이 임명한 「일레오」수상도 밀어낸 「콩고」의 실력자.
64년6월엔 당시 망명 중이던 반동적인 「촘베」를 귀국시켜 수상에 앉히는데 큰공을 세웠다.
현재 육군 중장인 그는 약 10년 전만 해도 상사였다. 56년 현역으로부터 물러나 언론계에 투신, 기자생활도 몇 년 하다가 58년엔 「루뭄바」의 국민운동에 가담. 60년엔 「루뭄바」를 실각시키고, 이번엔 다시 「카사부부」 대통령까지 실각시켰으니 가위 천성의 반역자. 한때 「벨기에」에서 유학도 하고, 원조 요청차 구미도 여러번 방문한 적이 있다.
슬하에 5남매를 두고, 작년 3월엔 밝혀지지 않은 병으로 「스위스」에서 한달 동안 입원한 적도 있다.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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