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는 흐지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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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보=한 달째 계속된 국전이 15일로 막을 내렸지만 전시 도중에 전시품을 도난 당한 사건 (국전최초)은 미궁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경복궁 미술관에서 열린 제14회 국전은 개막 8일째인 22일 밤 전시품 중 공예 부문의 과반청홍 (추천작가 민철홍씨 작)한 쌍 중 청부문을 도난 당하자 관할 종로 경찰서는 뒤늦게 신고를 받고 수사를 폈으나 국전이 끝난 16일 상오까지 범인에 대한 아무런 단서조사 잡지 못하고 있다,
종로 경찰서 주덕식 수사 계장의 말=도난신고도 없었을 뿐 아니라 도난품의 가격도 1천원 정도이기 때문에 신경 쓸 사건이 못된다.
제작자 민씨의 말=하루 빨리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16일까지 문교부로부터 3만원의 피해보상을 해주겠다는 각서를 받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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