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사업 참여중 기업 관심 가져볼 만

중앙일보

입력

복권사업에 참여중인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투신증권은 17일 "지난해 5천2백억원이었던 복권시장 규모가 내년에 1조원으로 늘어날 전망" 이라며 "복권사업을 추진중인 업체나 이들 회사의 지분을 가진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체육복표 사업자인 타이거풀스가 '스포츠 토토' 를 오는 10월6일부터 전국 3천여개 판매점을 통해 발매한다" 며 "타이거풀스에 지분 참여한 동국실업.조흥은행.삼보컴퓨터.태영 등을 주목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타이거풀스의 자회사로서 인터넷을 통한 복권 판매를 담당하는 타이거풀스아이와 합병을 추진중인 한국아스텐과 체육복권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피코소프트를 추천했다.

한편 건설교통부.과학기술부 등 정부 7개 부처가 주관해 내년 초 판매할 사이버복권인 로또복권도 10월에 컨소시업 참여업체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도 내년 1월부터 사이버복권을 발행한다. 현재 조흥은행.LG전자 등 37개업체가 이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최근 모디아소프트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내년 중에 인터넷 자선복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하재식 기자 angel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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