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선수 훈련공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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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오는 11월1일부터 시작될 금년도 4·4분기 우수선수 합동훈련은 산하단체의 훈련참가 선수명단제출이 지지부진하여 훈련단은 확정된 훈련선수 명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우수선수 훈련계획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훈련단은 24개 종목에 참가할 우수선수를 각 산하경기단체가 지난 18일까지 선정, 명단을 제출하도록 시달했으나 19일현재 명단을 제출한 종목은 9개 종목뿐 기타 15개 종목은 전연선수명단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렇게 선수명단이 훈련단에 입수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산하단체가 공식행사를 열고 있거나 선수를 선발해 놓고도 자체의 이사회를 거치지 못해 명단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훈련단도 부득이 제출기한을 20일로 연기하고 명단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4·4분기부터 실시될 단체경기(축구·농구·배구)의 우수「팀」선정「표본훈련」은 해당 산하단체에서「팀」조차 선정하고 있지 않아 계획과 실천은 까마득히 동떨어져 있다.
19일까지 명단이 제출된 종목과 제출하지 않은 종목은 다음과 같다.
▲명단제출 종목=테니스, 자전거, 수영, 조정, 스키, 역도, 농구, 필드하키, 마라톤
▲미제출 종목=육상, 배드민턴, 탁구, 배구, 레슬링, 축구, 권투, 사격, 체조, 승마, 펜싱, 근대 5종,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피규어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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