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명인들 모교 기념행사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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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일 개교 기념행사는…

'누가 한국의 민족음악을 묻거든 국악예고를 보게 하라'

국악예고(교장 홍윤식) 개교 40주년 기념행사가 20~22일 국립극장.타워호텔.국악예고 향사기념관에서 열린다.

행사의 제목은 '민족예술 대동제' . 졸업생들과 예술인들이 한데 힘을 모아 21세기 새로운 전통문화 창조에 이바지하자는 뜻으로 마련했다.

20일 오후 1시 타워호텔에선 '한국음악의 정체성과 그 전통 계승의 문제' 를 주제로 기념학술대회도 열린다. 최종민(국립창극단장).이보형(문화재 전문위원).송방송(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권오성(한양대 교수)씨 등이 주제를 발표한다.

20~21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졸업생들로 구성된 국악합주단이 지영희류 대풍류.해금산조,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박범훈류 피리 산조, 성금련 작곡의 가야금 병창 '흥' , 해금협주곡 '방아타령' 등을 들려주고 사물놀이 창작곡 '천성(天聲)' (최종실 구성), 황금산 작곡의 가야금 합주곡 '도라지' 도 선보인다.

22일 오후 4시 교내 향사기념관에서 열리는 개교 40주년 기념식에서는 김일구.신영희.안숙선.박양덕.김수연(판소리).강정숙(가야금 병창).이춘희.전숙희.김영임.유지숙(민요).이광수(타악).김청만.정화영(북).서용석.원장현(대금).박종선(아쟁).김성녀(음악극)등 민속악의 명인 25명이 명예 졸업장을 받는다. 02-896-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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