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가] 경기 - 충남 '손 잡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손학규 경기지사(左)와 심대평 충남지사(右)는 28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경기도 간 상생(相生)발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양 도는 연말까지 재정경제부에 경제자유구역 공동 지정 신청을 건의키로 했다. 자유구역 명칭은 공모를 통해 지역색이 없는 것으로 정하기로 했다.

또 클러스터(산업화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4억원을 공동 부담해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500억원 규모의 펀드(기금)를 조성해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9월쯤 유럽이나 미주지역에 20명 규모의 투자 사절단을 공동 파견하고, 10월에는 인도.남아프리카 공화국에 20개 업체 규모의 공동 시장 개척단을 보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갈수록 늘고 있는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권의 산업 물동량을 분산시키고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34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북천안' 및 '평택당진항' 인터체인지(IC)를 각각 개설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