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란 아시아예선서 이라크 꺾어

중앙일보

입력

이란이 2002 한.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이라크를 꺾고 A조 선두로 나섰다.

이란은 8일 (한국시간) 바그다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0분 이라크의 에마드 모함메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0분 알리 카리미의 동점골과 후반 39분 알리 다에이의 추가골에 힘입어 이라크에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서 이란은 승점 7 (2승1무) 를 기록, 전날까지 조 1위였던 바레인 (승점 5.1승2무) 을 제치고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편 이날 카타르의 도하에서 벌어진 최종예선 B조 중국과 카타르의 경기는 양팀이 1-1 무승부를 기록, 중국이 조 선두를 그대로 유지했다.

선취골은 카타르의 몫이었다. 카타르는 다히 사아드 알 나에미가 전반 42분 첫골을 뽑아내 1-0으로 앞서갔다. 카타르의 승리로 끝나는 듯하던 후반 종료 무렵, 중국은 리웨이펑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내 무승부를 이뤄냈다.

승점 1을 추가한 중국은 승점 7 (2승1무) 로 B조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카타르는 승점4 (1승2무1패) 로 조 2위에 올랐다.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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