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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정상등교…수학여행·체험학습도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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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교육부가 20일 ‘오미크론 이후 학교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20일 ‘오미크론 이후 학교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와 함께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방역을 이유로 한 온라인 수업(원격수업)을 더는 하지 않게 되고,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1학기 기말고사는 확진자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0일 ‘오미크론 이후 학교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했다. 등교 전 자가검사는 이전엔 주 2회, 이달 18일부터 주 1회 권고했지만 5월부터는 권고 여부를 교육청 자율에 맡긴다.

또 교내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같은 반 학생이 모두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유증상자와 고위험 기저질환자에 한해 접촉 후 24시간 내 1회만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한다. 마스크 착용 지침도 완화된다. 현재 교육부는 교내에서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나 5월 1일부터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써도 된다.

학교 방역지침 주요 변경사항 (유·초·중등·특수학교).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학교 방역지침 주요 변경사항 (유·초·중등·특수학교).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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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가 정상 등교하고 비교과 활동, 방과후 활동이 재개된다. 모둠 활동이 가능해지고 짝꿍도 다시 생긴다. 학교 돌봄도 전면 재개된다. 수학여행·체험학습 등 숙박형 프로그램 실시 여부도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다만 등교할 때와 점심시간 전 실시하는 발열 검사,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일상 소독 등의 기본방역체계는 1학기 동안 유지한다.

대학 방역 지침도 완화한다. 현재는 강의실에서 한 칸씩 띄워 앉거나 칸막이를 둬야 하고 체육관·무용실은 4㎡당 1명, 실험실습실은 2㎡당 1명으로 수용 인원을 제한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기준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MT·수련회 등 숙박형 교육행사는 신고제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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