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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 BT 관련 행사 봇물

중앙일보

입력

생명기술(BT) 산업이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핵심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대덕연구단지에서도 관련 분야에 대한 정보 교류와 협력연구를 꾀하는 굵직한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5일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기관 등에 따르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복성해)은 오는 7일 원내 세미나실에서 미국 카네기연구소 및 스탠퍼드대와 공동으로 ''식물의 유전체 정보처리기술에 관한 심포지엄''을 연다.

이 심포지엄에는 생명공학연구원 양영열 박사와 카네기연구소 슈 리 박사, 스탠퍼드대 조양래 박사 등이 식물의 유전체 정보처리기술 등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또 오는 24일부터 6일간 대전시청 전시실에서는 미생물 농약 개발 벤처기업인㈜인바이오넷 등 코스닥 상장기업이 개발한 우수작품을 선보이는 ''대덕밸리 선포 1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린다.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는 11월 중 1주일을 ''해외 생명공학 석학 초청'' 주간으로 설정하고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석학들을 초청해 관련 기술의흐름을 듣는 강연회를 갖는다.

이 밖에 대전시는 오는 11월 중순 BT 관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유성구 전민동㈜인바이오넷 1만1천550㎡의 터에 세우기로 한 ''바이오 벤처타운''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2004년까지 290억원이 투입될 바이오 벤처타운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 건축면적 9천900㎡의 규모로 세워지며,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성장단계 벤처기업에 연구개발 및 생산공간으로 제공된다.

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는 "21세기 게놈시대의 막이 열리면서 바이오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은 관련 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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