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욱순 6언더 상쾌한 출발

중앙일보

입력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강욱순(35.삼성전자)이 제44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첫날 쾌조의 출발을 했다.

올 시즌 태국 마스터스에서는 우승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승수 쌓기를 못하고 있는 강선수는 3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천2백60m)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강선수는 7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위에 올려놓아 가볍게 이글을 잡아냈으며 29개의 퍼팅으로 절정의 퍼팅 감각을 보였다. 오전조로 출발한 강선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단독선두로 나섰다.

최윤수.이부영.황성하.조동학 등 4명의 선수가 4언더파 68타를 쳐 2타차로 강선수를 추격했다.

매경오픈과 유성오픈을 차지, 올해 2승을 거둔 '독사' 최광수(41.엘로드)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영준(41) 등 5명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잡은 최선수는 올해 1억2천9백14만5천5백56원의 상금을 획득, 2위인 강욱순(8천1백14만8천5백29원)에게 크게 앞서 있다.

내년 시즌 일본프로골프협회(JPGA) 투어에 진출하는 허석호(28)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김창민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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