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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연고 배구구단 ‘드림식스’ 적극 지원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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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배구는 아산시민들의 힘과 열정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14일 아산을 연고로 두고 있는 러시앤캐시(드림식스)의 홈 개막전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아산이순신체육관을 방문한 복 시장은 “지역에 젊은 세대들은 늘었지만 이들이 즐길만한 문화 콘텐트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인구 30만 명 아산 지역 주민의 구심점이 될 상징적인 무언가가 필요했다. 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마침 러시앤캐시가 연고지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유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아산 시민들의 배구 열기는 뜨겁다. 연고지가 없던 지난 시즌까지는 천안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벌이곤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연고 구단이 생기면서 현대캐피탈은 아산(러시앤캐시)의 가장 큰 라이벌이 됐다. 아울러 복 시장은 연고지 협약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심, 신도리코, 귀뚜라미보일러, 경동보일러 등 아산 연고 기업들이 러시앤캐시 배구단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복 시장은 “시가 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아산시에는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있다. 이 기업들이 러시앤캐시의 새로운 모기업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연결하고 아산시도 구단 경영의 일부분을 책임지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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