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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열사 인권상 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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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스님)는 8일 "1987년 고문으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당시 21세)씨의 16주기를 맞아 '박종철 열사 인권상'을 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관계자는 "朴씨의 희생이 87년 6월항쟁의 기폭제로 작용하면서 우리 사회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朴씨의 이름을 딴 이 상은 민주화 운동에 기여해온 이들에게 수여될 것"이라며 "대상은 생존자 또는 희생자를 가리지 않으며 첫 시상식은 오는 6월에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 서울 조계사에서는 유가족과 민주화운동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朴씨에 대한 추모제가 열린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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