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중심사회 이렇게 만들자] 시리즈를 시작하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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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4면

우리나라는 이제 한 단계 뛰어 오르지 않고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진국은 뛰어가고, 후발 개도국의 추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대안이 과학기술 중심으로 사회의 각 부문을 전환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주장하는 바이기도 하다.

과학기술 없이는 국가경쟁력이 높아지지 않을 뿐더러 국가 시스템의 혁신도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적 기반이나 준비가 너무 안 갖춰져 있다. 국가와 기업은 과학적인 시스템보다 인치(人治)가 우선하며, 기술력보다 각종 연줄을 앞세운 정성적인 데에 기대고 있다.

이에 중앙일보와 한국과학문화재단.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3개 기관은 공동으로 과학기술 중심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어젠다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번 호에 '한국 과학기술의 강점과 약점'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행정체제.전략적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선택 등 과학기술 분야의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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