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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007 영화 내용은 사이버테러

중앙일보

입력

대표적인 첩보영화인 `007 제임스 본드'' 최신작의 줄거리가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 의해 공개됐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웹사이트 `본드20 닷 컴''(http://www.Bond20.com)은 20번째007 영화로 사이버테러를 주제로 한 영화가 기획되고 있다면서 `최종임무''(Final Assignment)란 제목 아래 피어스 브러스넌이 전편과 같이 주인공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의 전산망에 사이버테러를 시도하는 데이비드 새튼 역에는나이젤 해버즈가, 007에게 각종 첨단무기를 제공하는 M16의 기술담당관 R 역에는 존클리스가 각각 캐스팅됐으며 촬영장소는 프랑스와 시드니, 도쿄, 뉴욕이라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이 사이트는 이번 영화에서는 초창기 Q와 함께 일을 하기도 한 본드의 아버지가등반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생존해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뉴욕을 배경으로 한 헬기 추격전과 자유의 여신상 격투장면 등이 볼거리로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버라이어티지는 `스파이더 게임''을 감독한 뉴질랜드 출신의 리 타마호리 감독이 새 007 영화를 맡을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초부터 촬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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