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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1차 논술, 이렇게 나왔다 ③ <끝>

중앙일보

입력

수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의 합격을 노리는 수험생을 위해 논술·적성·면접고사 교육업체인 클렛에듀(www.passya.co.kr)와 함께 논술 실전 대비법을 3회에 걸쳐 안내한다. 이번 마지막 호엔 17일 전후에 실시하는 논술고사들을 대학별로 지난해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논술 유형을 살펴본다.

● 고려대

인문계 언어논술은 역사해석과 관련된 제시문 3개를 냈다. 논문·고전을 자료로 활용했고 비교·요약·견해제시 형으로 출제했다. 인문계 수리논술은 자료와 표를 주고 의사결정과 관련한 근거를 수리적으로 도출하는 2문제를 선보였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은 평면, 입체의 부피 관련 3문제가 식·정답 도출 유형으로 나왔다. 과학논술의 물리는 속력·운동·높이 영역, 화학은 촉매반응성·나노입자 영역, 생물은 진화·항원(항체반응) 영역, 지학은 지구생태계·온난화 영역에서 출제했다. 유형은 정답·근거도출과 과정 추론이다.

● 광운대

지난해 인문계 언어논술은 대중문화 관련 제시문 4개를 출제했다. 논문·광고·칼럼을 자료로 활용해 비교분석·견해제시 형으로 출제했다.

인문계 수리분석형 논술은 ‘합리적 선택’과 관련한 자료와 표를 주고 근거를 수리적으로 도출하게 했다. 인문계 2조 언어논술은 ‘한국문화의 정체’와 관련된 제시문을 냈다. 논문·일기·칼럼을 자료로 이용해 비교 분석형과 견해제시형으로 출제했다. 인문계수리분석형은 ‘의사결정’과 관련한 자료와 표를 주고 근거의 수리적 도출을 요구했다.

 지난해 자연계 수리논술은 다항함수·미적분·삼각함수 영역의 수1?2와 미적 교과서의 자료를 변형해 제시문으로 활용했으며 식의 증명, 정답 도출 유형으로 문제를 냈다. 수리과학연계 논술은 연속신호시간이라는 과학 소재를 수리적으로 접근하는 정답 도출, 그림 도식 유형을 출제했다.

과학논술의 물리는 전기에너지·원자핵영역을, 화학은 반응과 생성물 영역을 출제했다. 정답·원리·근거 도출과 현상 설명을 요구했다.

● 국민대

지난해 인문계 오전 언어논술은 ‘이기심’과 관련된 제시문과 해결책제시형 문제를 주고 분량에 관계없이 쓰게 했다. 오후 언어논술은 ‘군인에 대한 예우’ 관련 제시문 6개를 주고 근거분석형 문제를 출제했다. 인문계 수리분석형논술은 ‘선택·기회비용’ 관련 자료와 표를 주고 수리적 도출을 요구했다. ‘보상시스템’ 관련 환율자료와 표를 주고 증가·감소를 그래프로 도식화하면서 보상금액을 구하라는 까다로운 문제도 출제했다. 이와 함께 언어수리통합 형은 주어진 모든 자료를 통합해 종합적인 견해를 제시하는 유형을 선보였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만 출제했다. 경우의 수, 근삿값, 암호해독, 조건부 확률 영역의 자료를 변형해 제시문으로 주고 식의 증명과 정답·조건 도출을 요구했다.

● 경기대

인문계 논술은 논문·기사·칼럼·교과서(소설·시·사회)로 구성된 ‘인간의 본성-이기심’, ‘집단지성’과 관련된 8개 제시문을 주고 2문항을 각각 750자로 작성하는 분석평가형 문제를 냈다. 제시문은 대부분 교과 과정에서 배운 내용이라 독해의 어려움은 없었지만 심층분석을 요구해 난도가 높았다.

● 서울여대

지난해 인문사회계 언어논술은 논문·사건기사로 이뤄진 ‘예술의 가치’와 관련된 제시문과 반박변론형 문제를 냈다. ‘삶의 태도’와 관련한 문학(수필·외국시)과 비교요약견해형 문제도 출제했다. 인문계 수리분석형 논술은 ‘정보격차’ 관련 그림과 표를 주고 문제해결방향을 수리적으로 도출하라고 요구했다. ‘출산율’관련 그림과 표를 주고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을 제시하라는 문제해결형도 선보였다.

자연계 언어논술은 ‘교육환경’ 관련 제시문 4개와 비교요약견해 형 문제를 주고 분량에 관계없는 답안 작성을 요구했다. 과학논술은 ‘영양소’ 관련 표 3개를 주고 비교분석과 대안제시를 물었다.

● 숙명여대

지난해 인문계 언어논술은 ‘노인문제’ 관련 제시문과 그래프를 공통문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행복의 기준’에 대한 수필·논문·칼럼을 주고 비교요약평가형 문제를 제시했다.

자연계열은 공통문제로 ‘입장의 차이’와 관련된 논문·구조물그림·실업률·GDP자료를 복합적으로 주고 입장차이의 해결책을 요구했다. 자연계 수리논술은 테일러 다항식 영역의 자료를 통해 최소 넓이를 구하는 과정을 기술하게 했고, 융합문제는 ‘유전자, 유전체’관련 표와 인문논문을 연계해 수리적 접근을 요구했다.

● 서울시립대

지난해 인문계 논술은 학과별 4개 부문으로 치렀다. 제시문만 차이가 있고 비교요약형·인과분석형·견해제시형으로 출제했다. 제시문은 문학교과서·논문·칼럼(국문·영문)·그래프를 활용했으며 논제 소재는 ‘행복의 기준’‘교통사고와 정의’ 관련 내용이었다.

 자연계는 수리논술 A형의 경우 수열·곱셈 연산·타원·극한 영역의 자료를 변형해 제시문으로 활용했으며 정답·근거 도출과 현상 설명 유형을 출제했다. 과학논술의 물리는 전기장·위치에너지 영역에서, 화학은 산성·반응식·염기성 영역에서, 생물은 산소해리곡선 영역에서 교과서 변형 자료로 출제했다. 과학논술 문제는 정답·식·근거 도출과 현상 설명을 요구했다.

● 아주대

올해 인문계 모의논술은 예년과 유사하게 ‘용서’와 관련된 평설·칼럼 등을 제시문으로 주고 요약·견해제시형 문제를, ‘자기동기화’관련 논문·그래프를 통합·연계하는 지문분석평가형 문제를 각각 선보였다.

올해 자연계는 수리논술만 출제했다. 복소수·좌표평면·삼각함수·원방정식 영역의 교과서 자료를 제시문과 10개의 작은 문항을 제시했다.

● 연세대(원주)

지난해 인문계 논술은 ‘인센티브’ 관련 논문·기사·평설을 자료로 쓰고 비판분석형 문항과, ‘공정’을 주제로 한 교과서 소설과 논문을 연계해 타당성을 분석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지난해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만 출제했는데 ‘생명표와 확률’ ‘수명추정’ ‘함수방정식’ ‘조건부 확률’ 영역의 자료를 제시문으로 주고 6개의 문항을 제시, 정답 도출, 자취도식을 요구했다.

● 인하대

올해 인문계 모의논술은 ‘교육방법’ 관련 논문·칼럼·고전을 제시문으로 주고 단문요약형과 견해제시형을 출제했다. ‘사교육’ 관련 표와 이에 대한 주장들의 타당성을 검토하게 했다.

자연계 수리논술은 부등식·정적분·도형·타원 영역 자료를 변형해 제시문으로 주고 정답과 식의 도출을 요구했다. 과학논술의 물리는 마찰력·에너지, 화학은 이온화합물, 생물은 유전자 영역에서 정답·식·근거의 도출을 요구했다.

● 한국외대

지난해 인문계 논술은 학과별로 동일한 유형으로 치렀다. 영어과는 ‘청소년 폭력’ 관련 영어제시문과 국문자료를 제시했다. 제시문은 논문·기사·칼럼·고전을 다양하게 제시했고 비교요약형·연계분석형·해결책제시형을 출제했다. 올해 인문계 모의논술도 지난해와 동일한 경향이다. ‘언어의 맥락’과 관련된 영어제시문과, 그래프가 포함된 국문자료를 줬다. 논문·기사·문학교과서·고전을 자료로 활용했고 비교요약형·연계분석형·해결책제시형으로 물었다.

● 한양대

올해 인문계 모의논술은 논문·칼럼·뉴스로 이뤄진 ‘공정성’ ‘행복지수’ 관련 제시문을 주고 원인 분석과 해결책을 물었다. 상경계 모의논술은 ‘경쟁-과시성’ 관련 논문과 칼럼을 주고 비교요약분석형 문제와, ‘배추의 거래’관련 자료를 분석해 기대가격, 금액의 최댓값, 기대가치 등을 구하는 문제를 냈다.

자연계 모의수리논술은 무리수집합·행렬·부등식과 관련해 고등수학과 수1·2 교과서내용을 응용한 문제를 증명·분석설명 유형으로 출제했다.

<정리=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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