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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가격 페트병 ‘보졸레 누보’와인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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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경기 침체에 콜라처럼 PET(페트)병에 담은 ‘보졸레 누보’(사진) 와인이 등장했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남부 보졸레 지역에서 올해 딴 햇포도로 만드는 와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출시된다.

CU가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보졸레 누보 와인 ‘폴 발메라(Paul Valmeras)’는 세계 3위, 프랑스 1위 와인 업체인 ‘카스텔’사 제품이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소비자를 감안해 한 병에 1만6500원으로 10년 중 최저가로 책정했다. CU 이재선 주류MD(상품기획자)는 “기존 2~3병씩 묶어 팔던 것을 올해는 페트병에 담은 한 병씩만 실속 가격에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유리병보다 이산화탄소 발생이 30% 이상 적고 재활용 회수율도 높으며, 무게가 유리병의 10% 수준이라 친환경적이고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다른 편의점들도 15일부터 보졸레 누보 판매를 시작한다. GS25는 프랑스 전용 포도밭에서 들여온 ‘알베르비쇼’ 보졸레 누보를 2만7000원에 판다. 세븐일레븐은 세계 판매 1위 ‘조르쥐 뒤뵈프’를 지난해보다 1000원 내린 2만5000원에 팔고, 구매 고객 전원에게 1만원짜리 스페인 와인 ‘비냐난자’도 무료로 준다.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보졸레누보는 약 10만 병이었고, 이 중 60%가 편의점을 통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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