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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기업 주가 상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9일 인간배아 줄기(幹)세포연구에 제한적으로 연방정부 기금을 지원키로 결정한 후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증시에서 줄기세포 연구의 3대 선두기업중 지론은 15.81% 오른 14.95달러,아스트롬은 25.73% 오른 2.25달러, 스템셀스는 36.36% 오른 6.4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인간골수나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연구하는 기업인 셀렉트 세러퓨틱스의주가도 2.23달러로 13.07%나 올랐다.

재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부시의 발표가 있기 전 결과를 예견하고 줄기세포 주식에 돈을 투자했다.

전문가들은 수십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는 수지맞는 시장이라는 게 이부문의 매력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혜택을 누리려면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글리치 브러더스의 생명기술 분석가인 게리 웨버는 줄기세포 연구기업들의 주가가 부시의 결정 직전 최대 3분의 1까지 올랐다면서 줄기세포 연구시장은 5-10년내에 100억-500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잠재력은 엄청나지만 문제는 어느 회사가 큰 성공을 거둘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 게놈 사이언스의 최고경영자인 윌리엄 해셀타인은 "의약품을 위해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상용화하려면 지금부터 20-3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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