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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동기식IMT 컨소시엄, 사업허가 신청

중앙일보

입력

LG텔레콤 주도의 동기식 IMT-2000 그랜드 컨소시엄은 4일 정보통신부에 동기식 IMT-2000 사업계획서와 함께 사업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LG 등 동기식 컨소시엄은 IMT-2000 사업권중 1개의 티켓이 남은 동기식 사업에 경쟁없이 단독으로 신청함에 따라 이달말로 예정된 최종 사업자 선정에서 무난히 사업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LG 등 동기식 컨소시엄이 한국통신, SK텔레콤에 이어 IMT-2000사업에 세번째로 합류함에 따라 국민적 관심속에 진행된 IMT-2000사업자 선정은 대단원의 막이 내리게 됐다.

이번 동기식 컨소시엄에는 총 1천4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주요업체를 보면

  • 하나로통신, 파워콤, 두루넷 등 18개 통신사업자

  • LG전자, 현대시스콤, 세원텔레콤, 기산텔레콤, 동아일렉콤, 씨큐어넷, 코콤, 리눅스원, 재영솔루텔 등 186개 장비 및 부품제조업체

  • 현대 및 기아자동차, 현대세가엔터테인먼트, 바로닷컴,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인증, 이네트, 넥스텔 등 109개 인터넷 및 콘텐츠업체

  • 한진해운, 삼양사 등 279개 물류업체

  • 한일종합산업, 삼환기업, 임광토건 등 140개 네트워크 구축업체

  •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하조합, 태영, 연합철강공업, 신청개발 등 317개 사업기반구축업체 등이다.

총 자본금 5천500억원으로 출범하는 이 컨소시엄은 주요주주로 LG전자가 27%,하나로통신 10%, 파워콤 3∼4% 등의 지분을 나눠갖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LG와 해외사업자인 캐나다 TIW가 약 50%의 지분을 동등하게 보유, 공동경영키로 했다.

LG텔레콤은 "동기식 컨소시엄은 450만여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가진 LG텔레콤, 180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한 하나로통신, 100만명의 두루넷 등 총 730만여명의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벨트팀''을 구성, 전세계 동기식 IMT-2000 상용서비스 일정을 고려해 북미, 남미, 호주, 중국, 일본, 인도 등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사업자들과 연계 `전세계 CDMA 벨트''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또한 730여만명의 이동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키로 하고 임원급을 위원으로하는 `업무 추진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동기식 컨소시엄은 이달말 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된 뒤 오는 9월말이나 10월초 실시예정인 LG텔레콤의 유상증자에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이 컨소시엄 출자규모 만큼 참여함으로써 LG텔레콤에 흡수될 예정이다.

동기식 컨소시엄에 참여할 예정인 캐나다 TIW사는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과의 LG텔레콤의 지분인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 동기식 컨소시엄 참여업체명단에 오르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당초 6천500억원이던 컨소시엄 자본금이 5천5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고 LG텔레콤은 설명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달 하순까지 심사위원을 선정해 심사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이달말 정보통신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사업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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